본문 바로가기

위스키에 관하여

#whisky whiskey 위스키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위스키란?

 

 위스키는 영국에서 유래한 증류주이다. 영국 북부 스코틀랜드에서 유래한 대표적인 증류주로서 양주의 대명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흔히 주변에서 접하는 주류보다 또 다른 증류주인 프랑스의 브랜디와 더불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오크통에서 수년에 걸쳐 숙성시켜 생산해야 하는 만큼 비싼 가격이 이해가 간다. 다만 위스키는 칵테일을 만들 때는 상대적으로 많이 쓰이지 않는다. 특유의 향과 맛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무색, 무취, 무향인 보드카가 칵테일에 많이 쓰이는 것도 대조적이다. 위스키가 칵테일의 베이스로 쓰일 때는 단순한 레시피인 경우가 많다. 보리를 발효시켜 증류하여 오크통에서 수년간 숙성시켜 만들긴 하지만 현대에는 보리 말고도 다른 곡식이든 발효시켜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술을 위스키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본래의 위스키는 스코틀랜드에서 보리를 이용해 만든 술이 위스키이다.

위스키를 아주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맥주를 증류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위스키의 원주인 보리술은 현대에서 말하는 맥주와는 차이가 있다. 바로 '홉'의 첨가 유무이다. 스코틀랜드에서는 홉을 첨가물로 보아 위스키의 자격을 주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제한적으로 위스키로 인정받기도 한다.

 

역사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기원전부터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전통주이다. 다만 이 당시의 위스키는 지금의 위스키와는 차이가 있다. 과거에는 보리를 발효시켜 알코올을 추출한 투명한 액상의 원액 그대로 마시는 것이었으며 이 때문에 위스키의 어원은 생명의 물로 불리기도 했으나 이후 세월을 거듭하면서 현재의 Whisky로 변모되었다. 당시에는 일반적으로 증류된 알코올 원액을 그대로 마셨기 때문에 추출 직후의 도수는 75도 정도를 유지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당시의 술은 오크통에서의 숙성 과정을 거치지 않고 증류하자마자 마셨기 때문에 보드카와 같이 맑고 투명하면서 상당히 강한 보리 향을 내는 술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위스키 역사의 변천

 18세기에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분쟁이 있었는데 그 분쟁에서 잉글랜드가 승리하면서 위스키의 역사가 크게 바뀌었다. 잉글랜드가 스코틀랜드를 지배하기 위한 자금 축적을 목적으로 각종 규제를 신설하였고 특히 이들이 제조하는 술에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스코틀랜드에서는 단속을 피해 깊은 산속으로 숨어 제조하였으며, 한밤중에 몰래 위스키를 만들었다. 당시에는 유일하게 합법이었던 셰리 와인 통에 몰래 숨겨두었다가 주변의 눈을 피해 몰래 판매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와인 통의 원료인 떡갈나무의 진액과 셰리 와인 통에 흡수되었던 셰리 와인이 위스키에 스며들어 옅은 갈색을 띠는 색깔과 향을 내게 되고 원래의 위스키보다 큰 인기를 끌면서 점차 주변 국가로 확산되었다. 증류 업자들이 규제를 계속 피해 위스키를 생산하게 되면서 단속이 점점 효과가 없어져 단속을 포기하고 합리적인 과세 정책으로 변화했다. 이후 합법적인 증류소가 늘어나게 되는데 이는 1824년 글렌리벳이 최초의 합법적 주류면허를 취득하면서부터이다. 현대에 와서 자유로운 위스키의 거래로 인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위스키의 명성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참고로 미국이나 아일랜드에서는 자국에서 만든 위스키는 Whisky가 아닌 Whiskey라고 표기한다. 이는 스코틀랜드에서 만든 위스키와 달리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미국, 아일랜드에서 만든 Whiskey라고 하면 호밀, 옥수수를 사용해 북미에서 만든 버번(Bourbon) 위스키, 테네시(Tennessee) 위스키, 혹은 아일랜드에서 만든 아이리시(Irish) 위스키를 의미하니 구분해야 한다. 일본, 독일, 캐나다의 경우는 위스키의 시초인 스코틀랜드와 함께 Whisky 표기법을 쓴다.
 현재까지도 각종 위스키의 진화가 거듭되어 가고 있으나 판매량의 80%는 지금까지도 스코틀랜드에서 생산하는 위스키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위스키의 생산지

 대표적으로 스카치위스키, 아이리시 위스키, 아메리칸 위스키, 캐나디언 위스키, 재패니스 위스키, 코리안 위스키로 나뉘는 데 이는 생산국이 어디냐에 따라 나눌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말하는 위스키는 스카치위스키를 뜻하며 이름대로 스코틀랜드에서 생산된 위스키이다. 법적으로 3년 이상 숙성해야 하며 물과 색소 이외의 첨가물은 허용되지 않는다. 몰트위스키, 그레인위스키, 블렌디드 위스키로 나누어진다. 아이리시 위스키는 아일랜드에서 만들어지는 위스키이다. 한창때는 몇백 개의 증류소를 갖추었다고 전해진다. 아메리칸 위스키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위스키이고 버번위스키, 라이위스키, 몰트위스키, 테네시 위스키로 나누어진다. 캐나디안 위스키는 미국과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위스키의 성향은 미국과 비슷하다.